매매가격은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관망세 지속되며 대부분 지역이 약보합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전세가격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수요로 인해 유성구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1주(1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대부분 지역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4주 연속 하락세다.
구별로 보면 동구(0.01%)는 상승, 유성구(0.00%)는 보합, 서구(-0.05%), 중구(-0.02%), 대덕구(-0.01%)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05% 상승하며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유성구 내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오름세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10%), 대덕구(0.07%), 동구(0.03%), 중구(0.03%), 서구(0.02%)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주(-0.32%)보다 하락폭은 대폭 축소됐다. 하지만 13주째 하락행진이다.
소담·다정·고운동 위주로 지역별 혼조세 보이며 내림세는 둔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세가격도 0.19% 하락했으나 전주(-0.24%)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다정·아름·도담동 위주로 하락했다.
충남 아파트값은 0.09%하락, 전주(-0.07%)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홍성군(-0.46%)은 홍북·홍성읍 중심으로, 천안 동남구(-0.13%)는 용곡·신부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논산시(0.03%), 보령시(0.01%)는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격 역시 0.05% 하락하며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홍성군(-0.26%)은 홍북·홍성읍 구축 위주로, 예산군(-0.12%)은 삽교·예산읍 위주로 내렸다. 반면, 계룡시(0.37%), 보령시(0.05%), 공주시(0.02%)는 올랐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전주 0.05% 상승에서 보합(0.00%) 전환됐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지역 아파트값은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가 한산해지며 매수관망세가 지속됐다"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내림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