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개 구입은 소중한 교육유산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학생들에게 교육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전시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영어교과 특별전과 대전신흥초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대전의 초등학교 관련 자료를 우선 확보할 방침이다.
영어교육 분야는 개화기부터 1990년대까지 사용된 교재와 각종 어학 기기 등을 수집한다. 이밖에 일제강점기 민족교육, 대전 3.8.민주의거 자료, 기후환경, 진로, 독서교육 자료, 기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교육유물이 구입 대상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은 한밭교육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소유관계나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는 구입 대상에서 제외되며 구입 절차는 서류심사, 감정위원회 심의, 인터넷 공개 등을 통해 투명·공정하게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학예연구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조승식 관장은 “공개 구입 추진으로 가치있고 새로운 교육유물을 발굴·수집해 전시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역사와 전통문화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