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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들 "'허태정 경선설', 서구갑 폐기물 처리장인가?"

장종태·안필용·이지혜·유지곤 긴급기자회견
"공정 경선 철회 받아들이지 않으면 비상행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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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7 19:53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장종태·안필용·이지혜·유지곤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예비후보는 17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서구갑이 폐기물 처리장인가? 공정 경선 실시하라."

장종태·안필용·이지혜·유지곤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예비후보는 17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촉구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8일 과학기술계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민주당 6호 영입 인재로 발탁했다.

같은 달인 15일 중앙당 공관위는 서구갑과 유성을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발표했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황 박사의 유성을 지역 출마설이 돌았다.

이후 중앙당은 지난달 22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허 전 시장을 서구갑 예비 후보군으로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설 명절을 전후해 영입 인재 황정아 박사의 유성을 전략공천이 확실시된다는 것과 그에 따라 본선행이 어려워진 허 전 시장이 서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긴다는 내용이 확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서구갑 예비후보 4인은 자괴감과 배신감, 피를 토하는 심정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허 전 시장이 중앙당 모 인사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는 설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구갑 선거구가 폐기물 처리장인가"라며 "유성을 전략공천에 따른 부담감을 회피해보려는 돌려막기식 꼼수 공천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구갑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지 않으면 공천관리위원회의(공관위) 모든 결정에 대해 전면 거부하고 선거보이콧을 비롯한 비상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전 시장은 유성구을 선거구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전지역 총선 전체를 패배로 이끄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열심히 뛰어온 서구갑 예비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어느 특정 후보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스러운 공정하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한 정당한 경선이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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