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광역자치단체 평가 ‘정당지표 상대지수’부문에서 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지 확대지수’ 부문 5개월 연속 전국 2위, 12월 조사에서 5위로 한 단계 상승한 ‘광역단체장 긍정평가’또한 순위를 유지했다.
1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44.4점으로 전월 152.7점보다 8.3점 하락했으나 1위를 지켰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하는 수치이다.
100점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이 136.5점(전월 125.3점)으로 2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125.8점(전월 125.3점)으로 3위, 최민호 세종시장이 119.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지 확대지수도 5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김 지사는 100.2점(당선 득표율 53.9%)으로 전월 106.5점보다 6.3점 하락했지만 2위를 지켰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당선 득표율 49.1%)도 전월 보다 6.1점 하락한 111.0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3위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당선 득표율 54.1%)가 전월 95.4점 보다 1.1점 상승한 96.5점으로 자리를 지켰다.
지지 확대지수는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고, 100을 밑돌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의미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4.0%로 전월 57.4%보다 3.4%p 감소했으나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월 67.1% 대비 3.7%p 상승하며 1위를 유지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전월 57.9% 대비 5.6% 상승한 63.5%로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 올해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광역단체별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