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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역서 쓰러진 70대...역무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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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9 15:02
  • 기자명 By. 고지은
▲ (왼쪽부터)안영선·김태형 역무원 (사진=대전교통공사 제공)
[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대전도시철도 반석역에서 근무하던 역무원들이 대합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5시 50분경 반석역 대합실에서 이모(70)씨가 개찰구 통과 후 출구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고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안영선·김태형 역무원은 이씨의 의식과 호흡 유무를 확인,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호 조치를 2~3분 가량 이어가자 이씨는 의식을 곧 회복했으며, 역무원들은 노은소방서 구급대에 그를 안전히 인계했다.

안 역무원은 "근무 중 심정지 고객을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간 꾸준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왔기에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치료 후 회복한 고객이 역으로 찾아와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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