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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 입주시장 회복 기대감 ‘솔솔~’

이달 입주전망지수 상승... 지난달 입주율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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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9 16:3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이달 충청지역 아파트 입주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북 모두 80선을 기록하며 소폭 개선되고 있어서다.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충청권 아파트 입주율도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2월 대전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0.0으로, 전월(77.7)보다 2.3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77.7)보다 다소 웃도 수치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의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81.8로, 전월(86.6)대비 4.8P 하락했으나 80선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충남의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83.3을 기록해 전월(75.0)보다 8.3P 상승했다. 충북은 81.8로 전월(80.0)보다 1.8P 소폭 올랐다.

지난달 대전·충청권 입주율은 73.0%로, 전월(68.7%)보다 4.3%P 상승했다.

부동산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학군,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6.8%), 세입자 미확보(14.9%), 분양권 매도 지연(4.3%) 요인은 모두 감소한 반면,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한 잔금대출 미확보(25.5%)는 증가해 투자 목적의 거래는 원활해진 반면, 실 거주를 목적으로 한 거래는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부터 기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만 해당되던 대환대출이 전세자금대출로까지 확대되면서 잔금대출 미확보 및 세입자 미확보 요인은 점진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산연은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으나 스트레스 DSR 제도로 인한 대출 한도 축소, 미분양 적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와 원가율 급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 등 여전히 많은 불안요소들이 남아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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