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월과 같은 분양가격이지만, 전년동월대비 4.66% 상승한 수치로,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로 공사비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20일 주택도시공사(HUG)에 따르면 2024년 1월말 기준 대전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489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를 3.3㎡(평)로 환산하면 1618만8000원이다.
전월 분양물량이 없어 분양가는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만8000원이 올랐다.
특히 2023년 1월 대전 아파트 분양가는 ㎡당 467만9000원으로 3.3㎡당 1544만원이었다. 1년 사이 3.3㎡당 분양가격이 72만원이 오른 셈이다.
분양가격지수는 200.7로 전년동월대비 4.66% 상승했다.
분양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0㎡이하는 ㎡당 평균 476만6000원, 60㎡초과 85㎡이하는 500만7000원, 85㎡초과 102㎡이하는 635만8000원, 102㎡초과는 93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의 ㎡당 평균 분양가는 372만1000원에 머물러 있다. 이는 분양이 12개월째 없는 관계로, 사실상 분양가 산정이 안 되는 상태다.
지난달 지역서 유일하게 분양에 나선 충남의 ㎡당 평균 분양가는 361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27만원이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18만원 상승했다.
아파트 규모별 60㎡이하는 ㎡당 376만1000원, 60㎡초과 85㎡이하는 359만4000원, 85㎡초과 102㎡이하는 401만7000원, 102㎡초과는 430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북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349만원7000원으로 전월과 같았으나 전년동월보다 30만9000원 올랐다. 분양가격지수는 171.5로 전년동기대비 5.24%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7239세대로, 충청지역은 충남만 659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지역 분양업계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당분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