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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의대생 수업거부·휴학신청 잇따라

충남대 531명, 을지대 249명 휴학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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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1 17:34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전국적으로 의대에서 동맹 휴학을 예고한 지난 20일 오전, 수업이 예정돼 있던 대전 중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한 강의실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 전국적으로 의대에서 동맹 휴학을 예고한 지난 20일 오전, 수업이 예정돼 있던 대전 중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한 강의실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의대생들도 수업거부, 휴학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 학생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 20일 동맹 휴학을 하기로 결의했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지난 20일까지 총 8753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의대생 약 2만 명 중 43.8%가 휴학계를 제출 것.

방학 중인 학교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등록금 납부가 시작되는 26일부터 휴학 신청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 학생들도 수업 거부, 휴학계 제출 등에 나서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19일부터 의학과 1~4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1일 오전에는 의과대학 531명의 학생들이 휴학 신청서를 제출했다. 충남대 의대생 전체 573명(4학년 제외) 중 92.6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해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함에 따라 회의를 열고 학생보호원칙에 따라 학생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학사일정을 2주 동안 정지·순연해 오는 3월 4일 재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을지대 의대는 예과·본과 포함 총 252명 중 98.8%, 249명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으며 건양대 의학과 5학년 학생들은 실습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들이 휴학 신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그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수업거부 등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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