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각 지역별 주력 수출 품목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1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전체 수출액은 14% 증가한 68억1000만달러, 수입은 6% 감소한 39억4000만달러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2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대전 20%, 세종 31.4%, 충남 13.4%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 주력 품목인 세종 인쇄회로(31.4%), 충남 집적회로반도체(37.3%) 등이 회복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대전(-6.7%), 충남(-7.3%) 모두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세종(34.7%)은 곡류 수입증가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대전은 4개월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3000만 달러)로 돌아섰다. 충남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년 동월 대비 확대된 반면 세종은 수입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의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은 중국 및 대만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지만 자동차부품(18.6%), 계측기(340.1%), 문구(32.7%) 등 수출이 증가하면서 대전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세종은 의약품(-17.6%), 무선통신기기부품(-42.7%)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인쇄회로(49.7%), 기타화학공업제품(3587.1%), 기타정밀화학원료(53.6%)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충남은 주요 수출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37.3%), 전산기록매체(37.6%) 등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으며 석유, 합성수지, 기초유분 등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준 본부장은 “대전·세종·충남의 주요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부품, 인쇄회로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 올 한해 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통해 수출 확대에 충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