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연 민주당 천안병 예비후보, 의료계 집단행동 중단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2.24 20:26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천안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사진= 단국대병원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지역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서가 제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연 민주당 천안병 예비후보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24일 김 예비후보는 국민 건강권 확보를 주장하며 "의료진의 현장 복귀와 간호사에게 강요되는 불법 의료 중단을 촉구한다"고 논평을 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따르면 전공의 91명 중 68명, 인턴 29명 중 27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전부터 진료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도 전공의 136명 중 102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일부는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 민주당 천안병 예비후보
김연 민주당 천안병 예비후보

이에 김 예비후보는 "불안에 떠는 환자가 더 큰 고통을 받지 않도록 현장 복귀가 우선"이라며 "의료진의 현장 복귀와 간호사에게 강요되는 불법 의료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을 다투는 수술이 미뤄지고 중증외상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의료계가 진정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환자 고통을 외면하는 의사들의 행동은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대란의 긴박함 속에 긴급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에게 아무런 조치도 없이 의사 역할을 요구하는 부당한 업무지시는 자칫 불법 의료행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의료공백에 의사업무를 간호사들에게 강제로 떠미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재벌이 골목상권에 진출하는 것처럼 대기업이 동네 의료진출이 우려된다"며 "민간보험을 키워줘 국민건강보험을 축소하려는 친재벌 정책을 밑바탕에 깔고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석열 정부가 현실적으로 수용이 어려운 정원 2000명 증원을 내세운 것은 처음부터 국민생명을 담보로 파국을 설정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사회적 합의도 없이 '밀어붙여'로 억지를 부리다 '아니면 말고' 식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