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무지제는 지역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두악산 정상에서 제례을 봉행했다.
이날 저녁에는 단성체육공원에서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 시연, 제례봉행, 부럼 깨물기 등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했다.
소금무지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지역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소금과 동전을 복주머니에 담아 지역 단체와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이 행사는 소금무지전설을 향토문화로 계승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단양의 단(丹)과 양(陽)은 모두 불을 상징하고 단양의 주산인 두악산도 불꽃 모양을 하고 있어 불이 자주 났다고 한다.
이에 주민들은 화기를 다스리고자 두악산 정상에 소금과 한강수를 담은 항아리를 각각 묻고 제를 올려왔다.
이종욱 축제추진위원회장은 “단양군민의 무사 안녕과 발전을 기원한다”며 “많은 분의 협조로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져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