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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의료 공백 대비 도민 피해 최소화 총력

보건의료 ‘심각’ 단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비상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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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7 16:51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 주재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 발생 대비 대응 현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의료 공백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 진료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6일 기준 도내 대학병원 및 의료원 등 전공의 총 300명 중 220명 사직서룰 제출, 229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상황이다.

도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 주재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 발생 대비 대응 현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병원의 전공의 일부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출근해 중환자실과 응급의료 등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집단행동으로 인해 도내에서 환자 이송이 지연되는 사례 5건이 유발됐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 사직서 제출 및 이탈과 관련해 복지부에서 단국대 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전공의 202명에 대해 업무 개시명령을 내렸고, 도에서는 7개 수련병원 22명에 대해 업무 개시를 명령한 바 있다.

이탈 전공의에 대해서 업무개시명령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을 시 불이행 확인서를 받고, 3회 이상 직무서를 제출하지 않을 시 공식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응해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김태흠 지사가 본부장을, 김기영 행정부지사가 차장을 맡고 자치안전실장과 복지보건국장이 총괄조정관과 통제관을 각각 맡았다.

실무반은 상황관리 및 수습총괄반, 상황관리지원반, 비상진료관리반, 구급지원반, 홍보지원반, 사회질서유지반, 협업지원반 등 7개로 구성했다.

주요 역할은 △비상 진료 대책 추진 및 지원 △응급 이송 협조체계 지원 △관계기관과 대응 공조체계 가동 △도민 홍보·안내 등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먼저 도내 4개 의료원을 포함한 16개 응급의료기관 운영을 보강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군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해 응급환자 분산 이송에 나서고 있다.

또 비상진료대책과 관련해 의료원장, 진료부장 등과 회의를 하고 있고, 시군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 상황을 체크해 대응하고 있다.

도는 도·시군 누리집 및 충남 콜센터 등을 활용해 문 여는 병원을 적극 안내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16개 응급의료원을 가동하고 있고, 4개 의료원 보건소 등을 통해 평일 진료 연장 및 주말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 의사회와 시군 의사회 등 개원의 중심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수시로 파악해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시군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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