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도 불구하고 개발 기대감에 유성·동구 위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강세를 보여서다.
세종과 충남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집값이 전월 하락(-0.01%)에서 0.01% 상승 전환됐다.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달 만에 다시 상승한 것. 전국 시도 중 집값이 오른 지역은 강원(0.04%)과 대전뿐이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0.01%), 단독주택(0.09%)은 상승했고, 연립주택(-0.05%)은 하락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1% 상승했으나, 전월(0.51%)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성·대덕구 주거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유형별로 아파트(0.42%)는 올랐고, 연립주택(-0.03%)과 단독주택(-0.07%)은 떨어졌다.
지난달 대전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3억1729만5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600만8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400만원이었다.
세종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4% 하락하며 하락폭이 전월(0.26%)보다 확대됐다. 2달 연속 하락세다.
유형별로 아파트(-0.39%), 연립주택(-0.16%)은 하락했고, 단독주택(0.08%)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8% 하락 전환됐다. 유형별로 아파트(-0.09%), 연립주택(-0.04%), 단독주택(-0.01%) 모두 떨어졌다.
지난달 세종의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5억3369만3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2296만2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07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월(-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2달 연속 내림세다.
유형별로 아파트(-0.10%), 연립주택(-0.18%)은 하락했고, 단독주택(0.04%)은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0.04% 하락, 전월 하락폭을 유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0.06%), 단독주택(-0.02%)은 하락, 연립주택(0.00%) 보합을 보였다.
지난달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1억8944만9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2305만9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1792만40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