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지사는 28일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전국을 순회한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일방적인 선거 운동”이라며 “이건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과 창원·울산·대전 등 전국을 잇달아 방문해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서산에서 15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지역 현안 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양 전 지사는 갑작스럽게 천안을 선구에서 출마지가 변경됐으나 홍성·예산에 대한 연고를 강조하면서 이 지역에서 정치를 마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홍성·예산은 4년간 도정을 펼쳤던 중심지"라며 "저와 안사람이 4년간 거주한 곳으로, 아주 강한 연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위원장으로서는 정치를 마감할 곳"이라며 "홍성·예산이 마지막이고 선거 후 떠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으며, 떠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전 지사는 다음 달 4일 홍성 선거사무실에서 공식 출마 의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