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정부가 공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이틀 지난 가운데 박상돈 천안시장이 전공의의 의료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2일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천안지역 대형병원의 사직 전공의 197명 중 각 1명이 복귀한 상태다.
단국대병원은 입원환자와 수술 건수가 기존 대비 30~50% 가량 감소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 29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단국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천안충무병원에 호소문을 전달했다.
그는 “천안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이 순간에도 지역내 의료현장 곳곳에서 고심하시고 애쓰시는 의료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도 시민 여러분의 의료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역 의료의 지킴이가 되어 주신 여러분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며 “환자 곁에는 따뜻한 의료인 여러분의 끊임없는 손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아플 때 믿고 달려갈 수 있도록 진료현장을 비우지 말고 지금과 같이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손길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23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천안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비상진료대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