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번식은 1월부터 첫 짝 형성, 둥지 짓기, 교미 과정을 거쳐 2월 산란 후 포란(알품기) 중이며 3월 중순 부화할 예정이다.
산란은 5월까지 계속 이어져 텃새 황새 개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전국 19쌍 중 10쌍이 예산에서 번식을 시작해 9쌍이 알을 낳아 품고 있으며 예산군 외에는 충남 서산시, 태안군, 아산시, 충북 진천군, 전북 고창군, 경남 창녕군에서 총 9개의 황새 번식지가 확인됐다.
특히 예산군 응봉면에 둥지를 튼 국제커플은 작년에 이어 2년째 번식에 성공했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예산지역은 주로 둥지탑을 이용하여 번식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는 주로 송전탑을 이용하고 있어 이로 인해 배설물로 인한 정전사고, 송전선 충돌사고 등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 고 전했다.
2023년부터 한국전력은 황새 둥지 관련 TF팀을 꾸렸으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예산군 황새팀,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예산황새 연구팀이 자문단으로 참여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황새가 예산군 및 전국 곳곳에서 산란과 부화에 집중되고 있는 시기에 산란장 사진 근접 촬영과 드론 영상 촬영을 금지하고, 둥지탑 주변 사유지 무단출입 금지 및 쓰레기 무단투척 금지 등을 홍보하기 위해 현수막과 안내판 세워 생태계 복원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