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리스 시스템은 개집표기에 태그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용운임 결제가 이뤄지도록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손에 들거나 화면을 켜지 않아도 태그리스 기능만 켜져 있으면 자동으로 도시철도 운임결제가 가능하다.
공사는 지난해 9월 ㈜이동의즐거움과 업무협약 체결 후 시청역·반석역 개집표기 2대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설치했다.
연말까지 승차권 인식여부·처리속도·데이터 정확성을 확인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내년부터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전 역사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혼잡시간대 개집표기에 대기줄이 발생하는 문제가 해소되고 승·하차를 위해 교통카드를 꺼내는 불편함과 태그의 부정확으로 인해 다시 태그를 해야 하는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규양 사장은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 프리패스 개찰구를 운영해 온 교통공사는 이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통한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범기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고객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