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91년 강원도에 태어난 강만형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최종하 등 4명과 함께 60여 매의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제작, 3월 27일 횡성 장날 만세 시위를 계획했다.
실제 장날 장터에서 300여 명이 모여 만세 시위를 벌였지만, 이미 파견돼 있던 일본군이 즉시 출동해 주도자 12명을 구속하고 해산시켰다.
강만형은 이에 굴하지 않고 4월 1일에 다시 만세 시위를 일으켰고, 결국 주도자로 체포돼 기소됐다.
이후 그는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고 서대문감옥에서 복역하다가 1920년 2월 28일 옥중에서 순국했다.
이달의 영웅스토리에 대한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현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