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국민의힘 국민 인재로 영입된 채원기 변호사는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다양한 인맥을 통해 반드시 중구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대전 중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채 변호사는 "국민의힘에서 저를 대전 유일의 국민 인재로 영입하고, 제 고향이라는 이유로 저를 중구에 보냈다"며 "만일 만 41세의 정치 신인이 이번에 중구에서 당선되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이제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저에게 큰 빚을 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저를 영입한 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또한 용산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을 향해 당당히 중구를 위한 막대한 예산 투입을 요청하겠다"며 "이를 통해 다른 후보들이 '말'뿐인 공약에 그치는 것을 저는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랜만에 돌아온 제 고향 중구는 대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은 온데간데 없고 생기와 활력을 잃는 잿빛 도시로 남아있었다"며 "피로한 중구에 '원기'를 회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채 변호사는 △대형 공공기관 유치 △중구청사 신축·이전 △문화복합시설 조성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공실' 문제 해결 △중구를 '어르신'의 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중구에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 이은권 전 국회의원, 채원기 변호사 간 3인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