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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생활비 논란' 박민영, "실수 인정, 바닥치고 신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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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05 16:29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전남친 생활비 논란' 박민영, "실수 인정, 바닥치고 신인의 마음"

 박민영 SNS
 박민영 SNS

인생의 큰 시련, 바닥과 '내 남편과 결혼해 줘'를 통해 복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은 배우 박민영이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는 절친 정수민(송하윤)과 남편 박민환(이이경)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운명을 개척하는 이야기다.

극 중 지원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 것처럼 배우 박민영에게도 인생의 큰 시련을 겪고 바닥을 쳤지만 '내 남편과 결혼해 줘'라는 두 번째 기회를 통해 일상과 일의 소중함을 느꼈다는 박민영.

뉴스 1의 인터뷰에 따르면 박민영은 "바닥을 한 번 쳐보니까 많은 걸 감내해야 할 것은 감내하고 두 번 실수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배우로서 본분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작품에서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 지원이가 와닿았다. 작품에 더 애정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제 인생에 커다란 시련을 맛봤다. 지금도 완전히 나아졌다고 할 수는 없고 평생 가져가야 할 것 같은데 조금 더 가까이서 소통하면서 세상에 나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민영은 2022년 9월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의 숨은 주인으로 거론되며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던 강종현 씨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에 박민영 친언니가 사외이사로 등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강 씨와 결별 후 박민영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 배우는 2023년 2월쯤 강종현 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 기사에서 언급된 2억 5000만 원 역시 강종현 씨에 의하여 박민영 배우의 계좌에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제공=tvN)

각종 논란과 더불어 박민영을 더욱 괴롭힌 것은 가짜뉴스였다. 각종 커뮤니티,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가짜뉴스가 빠르게 확산하며 그를 고통스럽게 했다. 박민영은 이에 분노해 자신의 SNS를 통해 "지겹다.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을이 생겼다"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박민영은 "바닥을 쳤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기사들이 정말 당연하지 않더라고요. '이게 큰 선물이었구나'를 느끼게 됐죠. 제가 무명도 짧았고, 데뷔 때부터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아서 잘 몰랐어요. 그런데 아예 0으로 만드니 이제는 쌓아올릴 일만 남은 것 같아요. 아예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라며 겸손한 자세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내남결' 속 지원이를 언급하며 삶의 굴곡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하며 "엄마 뱃속을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민영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울증에 대해서 내가 내 자신이 아닐 정도로 아주 아팠다고 말하며 "인간 박민영은 많이 망가졌지만 배우 박민영은 살아 있으니까. 20년 동안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할 수 있다, 무너지지 말자' 나 자신을 많이 세뇌했다"라고 힘든 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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