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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본궤도'

총사업비 1조4782억원 확정…3월 트램 차량, 6월 공사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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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05 16:37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 원에서 7290억 원 증액된 1조 4782억 원으로 확정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사진= 우혜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 원에서 7290억 원 증액된 1조 4782억 원으로 확정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지지부진했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 원에서 7290억 원 증액된 1조 4782억 원으로 확정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약 2950억 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6월에는 토목·건축 분야 공사 발주 등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 원이었으나, 민선 7기 사업비 대폭 증액 논란 및 유·무가선 관련 정책 결정 지연 등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트램 표정속도 향상, 주요 교통혼잡 구간 지하화,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완전 무가선 구현 방안 등을 포함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결과 1조 40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당초 대비 크게 증가된 사업비 적정 여부 검토를 위해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내부 심의를 거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시 기본설계안과 함께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 지난해 11월 시에서 기업 간 기술 제안 경쟁을 통해 확정 발표한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여부 등도 함께 검토됐다.

그 결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 연장 36.6→38.8km),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개소 추가(총 35→45개소) 등이 반영된 것.

시는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병행해, 기본계획 변경 및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기본설계 이후 진행되는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으로 내달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시는 트램 차량 제작 및 공사 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무가선 수소 트램으로 차량 방식을 확정한 시는 이달 중에 약 2950억 원 규모로 발주해 차량 제작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토목·건축 등 기타 건설공사도 6월 안에 발주할 계획으로,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발주 구간을 세분화하고 전기, 통신 공사 등은 분리 발주해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KDI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 452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6145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단일 사업으로 7300억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는 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민선 8기 시 행정역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배려해 주신 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그동안 많이 지체된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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