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설] 대전역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이 주목받는 이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3.07 17:2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대전 발전과 성장을 이끈 대전역 일원의 부흥을 재현해 다시 한번 대전 백년대계를 위한 거점사업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역세권 명품 랜드마크 건설을 통한 메가충청스퀘어 조성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메가충청스퀘어는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 대지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건설하는 핵심사업이다.

여기에는 컨벤션·호텔·환승시설·업무시설 등이 도입된다.

해당 용지는 지난 2009년 대전 역세권 재정비 촉진 계획에 따라 자동차 정류장으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 민간 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복합개발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곳이다.

대전시는 이곳 역세권에 ICT 기반의 ‘스마트 마이스 지구’를 조성하고 연계 시설인 호텔도 병행 도입해 전국적 마이스 산업의 거점으로 청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그 중심에 뉴욕 하이라인(High Line)을 참고한 입체 보행로를 설치해 대전역과의 유기적 연결을 도모한다는 부연 설명이다.

그 기대와 구체적 성과가 커지고 있다.

대전역은 지금의 대전이 있게 해준 지역의 원동력으로 도시철도 2호선 및 미래형 환승센터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신 성장기·르네상스 시대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실제로 컨벤션·호텔·환승 및 업무시설의 획기적인 디자인 구상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같은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거듭 비상하겠다는 것이다.

이 구상은 민간 사업자 공모 불발에 따른 발 빠른 후속 조치로 대전역세권 개발에 대한 대전시의 확고한 의지와 정책을 담고 있다.

이 모두가 획기적인 디자인 속에 역사 속에 남을 대전의 명품 유산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대전역을 기점으로 한 원도심 개발의 중요성과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 도심융합특구의 컨벤션 기능 강화,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명품 랜드마크 건축, 대전 0시 축제 등 대규모 공간구상을 일류 교통·경제도시 대전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이 시장의 개발 의지 또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의미와 향후 성과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본지는 앞서 대전역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상징적인 추억을 연상케 한다며 그 배경과 향후 과제를 강조한 바 있다.

대전역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다.

하지만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행정적 지리 여건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그간의 상황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바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하는 국토의 한 중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정작 지역발전은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번번이 좌절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런 이미지를 지닌 대전역이 이제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맞이하는 새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오랜 역사성과 함께 지역개발사업의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이제 대전역은 미운 오리 새끼에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당장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인 원도심 활성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이면에는 여전히 크고 작은 난제가 자리 잡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당면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가야 장기적인 새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겨냥한 차질 없는 지원과 역할은 필수과제이다.

이 모든 것이 제대로 맞물릴 때 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활성화도 제빛을 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