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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등록금 30% 인하 확정

학기당 100만원 내외… 학부모·충북도민 교육비 부담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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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17 19:13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충북도립대학(총장 연영석)이 17일, 등록금 30%인하를 확정지으며 어려운 농촌지역의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립목적에 한 발짝 더 부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충북도립대는 범국민적인 바람인 등록금 인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학부모와 충북도민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켰다.

앞으로 충북 도민은 학기당 등록금 100만원 내외의 저렴한 충북도립대의 등록금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충북도립대는, 이와 같은 결정을 통해 학부모, 학생, 시민단체 등을 비롯한 많은 도민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은 바 있고, 또한 선제적 등록금 인하를 통해 가중된 타 사립대학(주성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 서원대, 세명대, 대원대 등)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했다.

2012년 충북도립대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수업료 50% (등록금 30% 인하)가 인하돼, 지난해 299만6000원에서 올 해 210만9000원으로 88만7000원 줄었다(공학계열기준).

구체적인 충북도립대학 2012학년도 등록금은 연간 인문사회계열 183만9000원, 공학계열 210만9000원이며,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29만7000원이 추가된다.

지난해 11월 7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간부회의를 통해 충북도립대 반값등록금 추진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충북도는 지역여론과 도의회의원, 시민 사회단체 대표, 도내 대학관계자 등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충북도립대의 등록금 단계적 인하를 발표했다.

충북도립대는 이러한 충북도의 의지와 사회분위기를 반영해, 지난 6일 연영석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교직원 및 학생 대표, 각 분야의 심의위원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2학년도 등록금을 30% 인하키로 심의·의결했다.

또한, 지난 9일 대학 운영위원회를 통해 입학금 동결시키고 수업료 50%를 인하한 바 있으며, 12일 기성회이사회를 거쳐 기성회비를 동결시켰다.

충북도립대는 지난 해 등록금 인하에 따른 수업료 보전금을 도에서 지원받아 8억 1000만원 추가 확보한 바 있으며, 이를 2012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이시종 지사는 “범국민적인 바람인 등록금 인하를 통해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폭 넓은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는 교육복지를 통해 희망 넘치는 충북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립대 연영석 총장은 “이번 등록금 동결에 따라 대학에서도 2012학년도 예산을 긴축 운영해 나아가고, 국가 지원금 확보에 총력을 다해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교육환경 조성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 해 말 등록금 인하의 운영상황의 종합적인 분석과 효과 등 제반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검토한 후 향후 단계적 확대 인하를 검토 할 방침이다.

옥천/최영배기자 04730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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