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건전한 변액보험 판매관행을 정착시키고 가입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변액보험상품 도입 이후 최초로 지난해 4/4분기중 16개 보험회사 소속 보험설계사 240명에 대해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다.
16개 생명보험사의 보험설계사 240명에 대한 평가점수는 52.2점으로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등급별로는 4개사가 보통, 11개사가 미흡, 1개사가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항목별로는 안내자료의 적정성, 청약서 자필서명 및 약관·설명서 교부 등은 우수한 반면,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한 적합한 보험 권유, 진단결과와 다른 성향 상품 선택시 부적합사실 안내, 진단결과확인서 교부 및 안내 등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평가결과가 미흡하게 나타난 것은 보험설계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내야 하고 계약체결여부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게 되므로(Out-bound방식) 상품위험 등에 대해 설명이 소홀할 가능성, 보험설계사에 대한 미스터리쇼핑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됨에 따라 미스터리쇼핑제도의 취지 및 평가방법 등에 대한 이해 및 준비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