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공동대표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이 꿈꿨던 세종의 꿈은 40만 자족도시가 아니라 백만 행정수도다”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선진 분권국가가 세종의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하게 이전해 정치·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외교부, 대사관, 문화원, 프레스센터, KBS 본사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기구를 유치해 세종을 외교 국제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BS 본사를 속히 옮겨와 디지털미디어시티 완성을 앞당기겠다. 헌법재판소를 세종으로 이전시키는 국민운동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노무현의 정신을 이은 정치인이라는 점도 부각하면서 ”그 새로운미래의 물줄기를 세종에서부터 만들어가려 한다”며 ‘행정수도 완성’은 노무현의 꿈, 세종의 꿈입니다.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을 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노무현의 길을 이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저는 노무현이 필생의 업으로 삼았던 국민통합의 정치, 정치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자평했다.
논산 KTX 직선화 사업, 국방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주요 의정성과를 설명한 김 공동대표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며 "20년의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4인방 중 한 명으로, 지난 1월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며 탈당해 이낙연 대표와 함께 새로운미래를 창당해 공동대표에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