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황 후보는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과학강국 수도, 완전히 새로운 유성' 비전을 선포했다.
먼저 황 후보는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연구개발)예산 의무화와 5000억 원 규모의 'R&D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의 하르나크 모델을 본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한국형 하르나크 원칙 제도를 도입해 R&D 오픈플랫폼 구축, 기초연구 R&D 바텀업 방식으로 개선 및 예산 정률 투자 등을 도입한다.
이어 청년 연구자들에 대한 대학원생 적정인건비 제도를 도입하고, 민관학 공동 인재육성 체계 구축·취업연계 통한 인재 유출을 방지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총리제 도입을 통해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주항공 전문가인 황 후보는 사천에 설립되어 유치가 불발된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이를 우주항공 R&D가 집약된 유성에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더해 카이스트 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나노·반도체 국가첨단산단, 첨단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K클러스터인 바이오나노테크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R&D 예산 4조 6000억 원 삭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망가지고, 기초원천 연구·산업 기술 개발·실증 연구·신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R&D 벨류체인이 한순간에 모두 무너져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준비된 과학기술·현장전문가 저 황정아가 '과학강국 수도, 완전히 새로운 유성' 비전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망가뜨린 국가의 미래를 바로잡고,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과학강국 수도 유성의 청사진을 그리겠"며 "'입틀막 정권'의 태도는 선거로 심판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