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는 국내 최대 R&D 집적지인 대덕연구단지와 IT 과학기술의 중추 역할을 하는 KAIST 등 풍부한 교육·연구·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성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태동하는 벤처·스타트업 혁신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황 후보는 중장기 과제로 △'혁신벤처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약속했다. 혁신벤처투자은행에게 단순한 자금 조달 업무를 넘어서 노하우 전수, 컨설팅 등의 엑셀레이터 역할을 부여하고, 엑시트 지원까지 담당하게 해 원스톱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단기 과제로는 벤처투자가 급감하며 데스밸리에 들어서고 있는 벤처·스타트업들 자금의 긴급 수혈을 위해 △모태펀드 확대·정책 자금 지원 등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연구단지의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신산업 창출, 혁신 스타트업 창업 공간을 마련해 '대전 스타트업밸리'를 구축하겠다.
연구개발특구,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바이오클러스터 입주 스타트업에 대한 재정·행정·글로벌 진출 지원도 추진한다.
이에 더해 황 후보는 △출연연 연계 '벤처사관학교(가칭)'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산학연간 개방형 벤처·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26개 정부 출연연을 중심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연연간 칸막이를 허물어 '융합 혁신 창출' 방식으로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이다.
황 후보는 △대덕 켄달스퀘어를 원스톱 창업서비스, 연구교류(기술이전), 전시, 문화, 교육, 복지, 비즈니스가 융합된 '올인(all-in) 스퀘어'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기에 청년 과학자, 창업가들에게 학비·주거비·창업 비용 등의 정책자금도 지원해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고 연구·기술·산업 선순환을 통해 대전 유성의 경제를 키우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