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내수·수출 부진 등으로 기업이 채용문을 굳게 닫고 실업자도 증가하면서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는 7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1.8%)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2%, 광업제조업은 14% 각각 줄었다. 농림어업은 10.6% 늘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했고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7만 1000명으로 7.4% 증가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1%,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8만9000명으로 6% 각각 올랐다.
관리자·전문가는 21만8000명으로 5.5%,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2만5000명으로 3.7%, 사무종사자는 14만5000명으로 3.5%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30만5000명 감소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9만5000명 늘었다.
경제활동 참여도 감소했다. 지역 경제활동인구는 81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전년동월대비 1% 감소했다.
가사 또는 통학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1만6000명(3.5%) 증가했다.
일시휴직자는 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22%) 줄었다.
고용률은 60.4%로 1.5%p 하락, 실업률은 1%p 상승했고 실업자는 7000명(29.6%) 증가했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1만1000명, 세종은 1000명, 충북은 1만3000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