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침밥 거르는 학생 없게 해주세요!” 선문대, 뷔페식 ‘천원의 아침밥’ 호평

학생 단돈 천 원으로, 6000원 수준의 뷔폐식 아침 식사 지원
올해 목표 4만5000명으로, 정부 지원금 포함해 선문대 교직원 후원금으로 전년 대비 25% 확대 운영
문성제 총장 “기업 후원 유치로 확대 운영해 학생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3.14 14:32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 단돈 천 원으로 뷔페식 조식을 먹고 있는 선문대 학생들 모습 (사진=선문대 제공)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골라도 5000원이 넘어요”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가 부담스럽다. 특히, 대다수 대학생에게는 한 끼 식사가 매번 고민거리다.

이런 가운데 선문대학교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에서 지원한다.

선문대는 지난 11일부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그리고 일요일을 포함해 매주 6일, 매일 오전 8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교내 ‘오렌지식당’에서 7~8가지 반찬을 포함한 6000원 상당의 뷔페식 식단으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은 단돈 1000원만 준비하면 된다. 정부에서 2000원, 선문대에서 3000원을 지원한다.

선문대는 올해 목표를 4만5000명으로 잡았다. 전년도 3만6000명 대비 25% 늘어났다. 운영일 수로 나누면 매일 약 250명에게 조식 뷔페를 공급하는 셈이다.

이보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4학년) 학생은 “천 원으로 든든한 밥을 먹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면서 “원래 아침을 안 먹었는데, 매일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는 등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인 이이다 나오에(상담산업심리학과·3학년·일본) 학생은 “유학 생활 중 어려운 점이 밥을 챙겨 먹는 것인데,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하게 됐다”면서 “선문대의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져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인 유학생 나카노 코스케(영어학과·2학년·일본)는 “작년에도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매일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면서 “올해는 뷔페식으로 바뀌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선문대 ESG사회공헌센터 강동훈 센터장은 “가격은 천 원뿐이 안 되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충분한 양질의 식사를 준비했다”면서 “재료가 소진되어 일찍 끝나는 경우가 있어 여러 기관, 기업 등에서 후원금을 통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 뷔페 배식에 참여한 문성제 총장은 “지금까지 선문대는 교직원을 비롯한 교내 구성원의 후원금으로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었다”면서 “기업 후원을 유치해 좋은 취지를 살려 더욱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