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서산 천수만에서 해 질 녘 흑두루미 떼의 비상이 장관이다.
3월 9일 주말. 천수만의 노을과 함께 날아오르는 흑두루미 떼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앞서 5일에는 천수만 일대에서 1만4000여 마리의 흑두루미 개체가 확인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2만 마리에 불과한 것을 참작하면 무려 70%가 천수만에 날아든 것이다.
흑두루미는 국제적인 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천수만에서 겨울을 보내고 아시아·시베리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
한편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 자리한 서산버드랜드는 2025년 아시아 조류 박람회 개최가 확정돼 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