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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공천 취소' 청주상당 지방의원들 반발…정의원 무소속 출마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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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7 15:49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충청신문=서울] 김석쇠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5선) 의원이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데 따른 지역 정가가 들석이고있다.

정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내 "공천취소 결정 재고"를 촉구했고, 정 의원을 지지하는 청주상당 지방의원들은 집당 탈당까지 언급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소속 청주 상당 지역 도의원 3명과 시의원 5명은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의원의 공천 취소에 대한 재고·재심, 재공천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선을 거쳐 시민과 당원의 손으로 세운 정 의원을 석연치 않은 의혹만으로 당에서 공천 취소 결정을 하는 것은 시민들의 뜻에 반하고, 청주의 정치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의혹에 대해 정 의원은 먼저 수사 의뢰를 하고, 결백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그의 공천을 취소한다면 선거 때마다 우리 당의 유력한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정치공작·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공천 취소를 철회·재고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잠시 당을 떠나 정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건의하고, 총선 승리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정 의원도 이날 오전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내고 "정치공작에 의한 억울한 인격 살인 피해자에게 공천취소까지 해서야 되겠느냐"며 "공천 취소 결정 재고와 비대위의 반려를 강력히 요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변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청주지역 국민의힘 당원과 시민 수십명은 도청 서문 앞에 모여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 명분도, 연고도 없는 후보를 추천한 것은 지역의 민심에 완전히 반하며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달 중순 한 언론에서 그가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돈봉투사건이 불거지고 돈을주었다는 카페업지는 모언론에서 당일날 돈을돌려받있고 정상적으로 후원계좌를 통해후원금을 입금했다"며" 정의원에게 죄송하다며 사죄한적이 있다.

이후 정의원의 선거사무실 개소식 1시간을 앞두고 중앙당 공관위에서는 돈 사건은 허위사실이라"며" 탈락대상이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관위에서는 여론을 문제삼아 공천을 취소하는것은 공관위의 잘못된 처사라면서 정의원의 지역구 지지자들은 분노하고있다.

정의원 또한 일관성없는 공관위의 처사에 반발하면서 공천취소가 변복이 안되면 무소속 출마도 고려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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