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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주국제공항 연간이용객 700만명 시대 준비

연간이용객 현실적 예측과 예측 규모에 맞는 공항시설 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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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8 13:1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국제공항은 2023년 연간 약 369만6000명이 이용했다. 올해는 약 476만명, 2025년에는 약 5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공항 기반시설인 주차장과 여객터미널 등의 시설용량은 이미 포화상태다. 민군 공용활주로 사용에 따른 슬롯 제한, 활주로 시설 확대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이는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 예측과 그에 따른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의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청주국제공항 연간이용객 700만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주차장은 4857면과 발렛주차장 250면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으나, 2023년부터 현재까지 주차장이 부족해 공항 내 이면도로에도 불법주차가 만연한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2025년 예상이용객 대비 약 1천면 이상 주차장이 상시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10월까지 약 21억원의 예산으로 주차면 확장공사를 시행해 530면 정도를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경제자유구역 에어로폴리스 1지구를 활용하여 약 1300면 정도의 임시주차장을 긴급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제2주차빌딩 신축은 2028년 이후 준공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공용으로 사용중인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시설용량은 연간 44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2022년 이미 연간 시설용량을 초과했다. 국제선 여객터미널도 올해 159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시설확충이 필요하다.

충북도는 연간이용객 700만명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통합건물은 국내선 여객터미널 전용으로 사용하고,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약 300만명 규모로 신축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식당 및 면세점 등의 편의시설은 여객터미널 확충에 따라 부가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확정된 청주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자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경복궁면세점’으로 확정되면서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수도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국제공항의 위상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가 간 경제교류·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청주국제공항의 인바운드 공항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충북도는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내 외국인 관광객에게 숙박비 및 관광버스 임차료, 전세기 유치를 위한 취항 인센티브 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또 외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도내 팸투어 실시 및 해외 현지 홍보와 신규취항 전세기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전세기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점차 국제 정기노선으로 연계하여 아웃바운드 공항에서 인바운드 공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제노선 및 이용객 확대와 더불어 청주국제공항의 항공화물 중심공항으로 확대도 필요하다.

충북도는 장거리 여객 및 항공화물 국제노선 취항을 위한 활주로 길이 연장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 99%이상 집중된 항공물류를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인 청주국제공항으로 이원화 할 수 있도록 정부의 항공물류정책 변화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중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이 금년 5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청주국제공항의 항공수요 증대, 접근 교통인프라 확대, 공항 연계 산업 육성, 공항시설 개선 방안 등이 검토중으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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