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하자 분쟁 "콘센트 폭발부터 X까지 봐..."
입주민들과 '하자' 분쟁을 겪고 있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에 대구시가 강력한 행정 대처를 예고했다.
18일 대구시는 해당 아파트 시공사와 감리자 등 건축관계자에 대한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 있는지 검토 중이며 위반사항이 발견될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의 입주민들은 부실 마감과 하자 등의 이유로 입주를 거부하고 나섰으며 시행사가 입주 전 하자를 보수하지 않을 경우 준공 승인 불허까지 요청한다는 입장을 냈다. 해당 아파트는 준공을 보름 앞두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대구 북구 고성동 일원에 건립 중인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라는 이름의 지하 4층~지상 48층 아파트 937세대, 오피스텔 270호 규모로 이달 말 입주를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부터 26일 사전점검에서 세대 내 가구와 타일, 창틀 파손 등 하자를 발견했다. 단지 곳곳에 '날림공사'의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계단의 타일이 깨져 있다거나, 호스가 외부로 연결되는 공간이 완전히 메워지지 않은가 하면, 콘센트의 마감이 덜 되어있는 등이다. 또 이들은 인분이 군데군데 있는 자료와 전기 콘센트가 폭발하는 바람에 다친 손을 찍은 사진도 내세웠다.
한편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에 위치하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였으며 24년 3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937세대, 오피스텔 270실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이며 차후 고성동1가에 위치하는 타 고층 주상복합들이 지어질 시 새로운 북구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