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521만원으로, 전월대비 6.54%, 전년동월대비 10.67% 껑충 뛰었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른 탓이다.
이를 평당(3.3㎡)으로 환산하면 1724만원으로, 1700만원을 넘어섰다. 1년 새 평당 166만원이 오른 셈이다.
18일 주택도시공사(HUG)에 따르면 2024년 2월말 기준 대전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521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를 3.3㎡(평)로 환산하면 1724만6000원이다.
이는 전월대비 ㎡당 32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특히 지난해 2월 대전 아파트 분양가는 ㎡당 471만4000원으로 3.3㎡당 약 1555만원이었다. 1년 사이 3.3㎡당 분양가격이 약 166만원이 오른 것.
분양가격지수는 213.8로, 전월대비 6.54%, 전년동월대비 10.67% 각각 상승했다.
분양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0㎡이하는 ㎡당 평균 498만8000원, 60㎡초과 85㎡이하는 545만2000원, 85㎡초과 102㎡이하는 635만8000원, 102㎡초과는 93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의 ㎡당 평균 분양가는 공급이 13개월째 전무한 상태로, 사실상 분양가 산정이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충남의 ㎡당 평균 분양가는 365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4만원이 상승했고, 전년동월보다 9만8000원 올랐다.
분양가격지수는 172.9로, 전월대비 1.10%, 전년동월대비 2.77% 상승했다.
아파트 규모별 60㎡이하는 ㎡당 376만1000원, 60㎡초과 85㎡이하는 363만7000원, 85㎡초과 102㎡이하는 401만7000원, 102㎡초과는 43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충북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354만원9000원으로 전월보다 1.47%(5만1000원) 올랐고, 전년동기보다는 10.60%(34만원)나 껑충 뛰었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월말 기준 536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1.57%, 전년동월대비 13.50%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9272세대로, 충청지역은 대전 776세대, 충남 1290세대, 충북 1675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지역 분양업계는 "인건비, 원자재값을 비롯해 기본형건축비가 상승하면서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했다"며 “향후 분양되는 대전지역 일부 아파트의 경우 평당 20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