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DJ 소다, 성 관련 문제에 적극적인 이유... 충격적인 어린시절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3.19 16:50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DJ 소다, 성 관련 문제에 적극적인 이유... 충격적인 어린시절 공개 

DJ 소다가 과거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했었다는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DJ 소다는 지난해 8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도중 성추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2차 가해 등이 이어지는 것에 대한 속마음을 말했다. 

앞서 DJ 소다는 일본의 유명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던 중 성추행당했다. 소다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관객 가까이로 다가온 DJ 소다를 성추행하는 일본인 관객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소다가 펜스 쪽으로 다가가자, 일부 관객은 손을 내밀어 소다의 가슴을 만졌다. 

이후 현지 팬들은 “일본인으로서 이런 일을 겪게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댓글로 대신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소다는 "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절대 관계가 없다"라며 "피해자를 문제 삼아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편파적이며 편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다. 원인은 섹시한 옷이 아니라 가해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내가 6살 때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고 집에 혼자 있던 나는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때의 난 부모님이 상처받으실까 봐 강도가 들 뻔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그 충격으로 선택적 함묵증에 걸렸고 지금껏 그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숨기면서 살아왔다"라는 고백으로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DJ soda 인스타그램 (지난 해 일본 공연)
 DJ soda 인스타그램 (지난 해 일본 공연)

한편 그런 DJ 소다를 비웃기라도 하듯 일본의 성인 영화 업체 SOD가 DJ 소다가 성폭력 피해를 연상하게 하는 성인물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해 큰 파장이 일었다. 이는 현지에서도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금색 단발머리 차림의 여성 DJ이 등장한다. ‘2023년 여름에 화제가 된 금발 DJ’라는 소개를 하며 신체 부위를 만지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지난해 8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남성 관객들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 피해를 입은 DJ 소다 사건을 떠올린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X(트위터) 사용자들은 "(SOD가) 윤리의식이 없다. 이것은 명백히 DJ 소다를 연상하게 한다”, "SOD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SOD 측은 지난 7일 X를 통해 '작품 발매 중단에 대한 사과’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냈다. SOD는 "작품을 기다린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영상 발매 취소를 밝혔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