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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바오와 할부지, 결국 참았던 눈물 터져 '눈물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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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1 10:58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영상] 푸바오와 할부지, 결국 참았던 눈물 터져 '눈물 왈칵'

네이버카페 ‘에버랜드 주토피아’ 캡처
네이버카페 ‘에버랜드 주토피아’ 캡처

'국내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한 가운데,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의 눈물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주토피아 팬카페에는 에버랜드에서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만난 관람객들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강 사육사는 판다월드가 문을 닫은 뒤에도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배웅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강 사육사는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에게 “집에 안 가고 뭐 하세요? 얼른 집에 가셔야죠. 이제 그만 우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푸바오를 건강하게 잘 키워서 좋은 곳으로 보내겠다”며 “푸바오의 근황을 자주 알려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나중에 30일 후에 또 울어야 하잖아요. 오늘은 그만 울고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시라"며 "루이, 후이(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보러 안 오실 거예요? 우리 그때 또 만나면 되잖아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도 오늘 루이, 후이한테 그랬다. 아이고, 너희들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하던 중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감정을 추스른 후 강 사육사는 팬들에게 "다음에 또 만나자"고 인사한 후 자리를 떴다.

송영관 사육사도 울컥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송 사육사는 "너무 감사하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푸바오와 인사를 나누는 자리인데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푸바오의 어떤 모습을 보셔야 편안하고 위안을 받으실까. 그런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들의 모습이 한 달 후엔 제가 느껴야 할 감정이어서 오늘은 제가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잘 참고 있는 거 같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푸바오/ 연합뉴스
푸바오/ 연합뉴스

2021년 1월 4일 처음으로 관람객들을 만난 푸바오는 1154일 만인 이날을 마지막으로 중국행 준비를 위해 더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짝을 찾아 중국으로 옮겨지며 푸바오는 다음 달 3일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푸바오는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처음 태어난 판다로, 생후 100일 무렵 지어진 이름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푸바오는 3년여간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관람객들을 만나며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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