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AIST에 따르면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 연구팀은 국제 최우수 컴퓨터 아키텍처 학술대회 중의 하나인 ‘IEEE 국제 고성능 컴퓨터 구조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기업 UPMEM 社의 상용화된 프로세싱-인-메모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피뮬레이터’라는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 및 추천시스템은 많은 양의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는 특성을 지닌다. 기존 CPU 및 GPU 기반 시스템은 물리적 한계로 인해 이러한 증가하는 메모리 대역폭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 제약이 따른다.
제한된 메모리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장치를 통합하는 PIM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PIM 기술은 CPU나 GPU와 같은 하드웨어 구조의 발전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폭넓은 하드웨어 구조에 관한 연구가 요구된다.
이에 연구팀은 상용 PIM 기술, UPMEM-PIM 제품을 기반으로 한 설계 및 검증을 거친 시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PIM의 성능, 견고성, 보안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구조를 탐색했다.
해당 연구는 실제 PIM 제품에 근거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PIM 하드웨어 구조에 대한 상세한 분석 및 다양한 설계 방향성을 탐색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개발된 시뮬레이터는 현재 오픈소스로 공개돼 연구 및 개발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유민수 교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한 모든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