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2일 청양군 문예회관에서 ‘평화를 위한 물’을 주제로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지사, 조길연 도의회 의장, 김돈곤 청양군수, 김일수 부교육감 등 주민 및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 도 물관리 정책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올해 유엔이 공식 주제로 제시한 ‘평화를 위한 물’을 주제로 물 위기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물관리 정책을 통한 물 확보의 의지를 영상에 담았다.
물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는 서산시 허윤영, 논산시 박종철, 서천군 조찬우, 청양군 이주성, 태안군 최세영 주무관과 차민창 ㈜현대자동차 매니저, 윤혁수 ㈜우인건설 이사 7명과 청양군 정산면 주민자치회가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세계 물의 날 기념 그림공모전 우수작품 전시, 미생물 발효액을 활용한 흙공 만들기, 물절약 캠페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프랑스 환경운동가 자크 쿠스토는 물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처럼 물은 우리의 삶을 떠 받치는 귀중한 자원이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전만 해도 물을 사서 먹는다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는데 이제는 당연시되는 현실에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유엔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 국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