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에서는 20일 오전 인지면 야산에 이어 23일 오후에는 성연면 야산에서 각각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에 진화했다.
이런 가운데 3월 들어서만 충청권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3건에 이른다.
이에 서산시는 24일 서산시 산림조합(조합장 문진환)과 서령로타리클럽(회장 허만) 등과 함께 팔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3월 말(청명)과 4월 초(한식) 사이에 산불 발생이 가장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예방과 주의 사항을 홍보하고자 마련했다.
실제 지난해 서산지역에서 발생한 9건의 산불 중 4건이 청명·한식 주간에 발생했으며, 2022년 158㏊를 태운 운산면 고풍리 대형 산불도 4월 9일 발생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등산객을 대상으로 △화기물 소지 금지 △취사 및 야영 금지 △산림 인접지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해 각 읍면동에 100여 명의 산불기동진화대를 배치하는 한편 봄철 영농 부산물 파쇄단과 산불드론감시단 등을 운영한다.
또한, 읍면동별로 민간·사회단체와 지속해서 산불 예방 홍보를 유도하고,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3월 30일~31일과 4월 6일~7일 직원 600여 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주요 도로변 6개소에 산불 예방 깃발을 설치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예천동 닥터 헬기장에 산불 진화 임차 헬기 1대와 14명의 산림재난특수진화대를 배치해 놓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산림은 한번 훼손되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서산시는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불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시민 여러분도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