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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차세대 이차원 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

10나노미터 이하 제어 가능한 새로운 미세 패터닝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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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8 09:16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KAIST 신소재공학과 강기범 교수. (사진=KAIST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KAIST 신소재공학과 강기범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김용주 교수 연구팀과 이차원 반도체의 수평 성장 성질을 이용해 간편한 10나노미터 이하 미세 패터닝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28일 KAIST에 따르면 강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주목받는 이차원 전이금속 ‘칼코겐’ 물질의 독특한 결정학적 특징을 패터닝 기술에 접목했다. 이차원 물질은 성장 시 수평 방향으로만 자랄 수 있기에 서로 다른 이차원 물질을 반복적으로 성장해 10나노미터 이하 수준의 이차원 반도체 선형 패턴을 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선형 패턴에 다양한 물질을 성장할 때 한 영역 위에서만 선택적으로 증착되는 현상을 최초로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선형 패턴의 크기는 이차원 물질 합성에 사용되는 기체 상태의 분자들의 유입 시간으로 결정된다. 해당 연구에서는 약 1초당 1나노미터의 패턴 크기를 형성할 수 있기에 기존 광 기반 패터닝 기술에 비해 효과적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선택 증착 기술은 선폭 10나노미터 수준의 좁은 패턴에서도 원하는 물질이 한 영역 위에서만 선택적으로 증착됐으며 기존 기술과는 달리 두께 20나노미터 이상에서도 선택적 증착이 가능했다.

개발된 기술은 다양한 물질들에서 적용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소자 제작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고유전율 절연체와 전극 금속 등의 선택적 증착을 확인했다.

아울러 연구팀의 기술은 차세대 물질인 이차원 반도체 기반에서 적용되기에 이차원 반도체에 효과적으로 게이트 절연체 및 전극의 형성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제1 저자인 박정원 연구원은 “새로운 원리의 선택 증착 기술이자 다양한 물질을 10나노미터 이하의 선폭으로 패터닝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템플릿으로 사용되는 이차원 반도체에 선택 증착을 통해 게이트 산화물과 전극 등으로 직접 이용하면 이 기술의 기대 효과는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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