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를 타보지 않은 교통약자와 소외계층 등 2024명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서울, 대전, 부산, 순천역 등 전국 23개 KTX 역에서 출발해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을 함께 체험한다.

코레일 본사를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독거노인, 지역아동, 차상위계층 등과 총 37회의 철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 순서로 내달 1일 경북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지역 아동 140명이 영주역에서 KTX-이음을 타고 제천역으로 떠난다. 참가자들은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벚꽃축제, 케이블카,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밖에도 정선5일장(서울역), 태화강국가정원(부산역), 국립생태원(목포역), 경주랜드(대전역), 잠실 키자니아(충주역), 순천만 국가정원(광명역), 전주한옥마을(순천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코레일은 지난 2006년부터 여행의 기회가 적은 이웃에게 기차여행을 제공하는 ‘해피트레인’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000여명이 여행을 떠났고, 현재까지 총 14만명이 참여하는 등 코레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문희 사장은 “KTX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기차여행을 준비했으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