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부터 신서유기 등 굵직굵직한 야생 예능으로 단련된 은지원의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었던 화려한 돌싱 라이프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공개된 그의 작업실에는 게임 물품이 가득 자리했다. 그가 자타공인 '게임러버'인 것은 예능 프로그램을 1박2일부터 신서유기 애청자라면 아는 사실이다. 

이날 은지원은 새 작업실로 독립을 하겠다며 회사에 있는 자신의 짐을 모두 챙겼다. 그는 매니저와 함께 냉장고를 포함한 짐들을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 작업실로 힘겹게 옮겼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은지원의 작업실은 게임 물품들로 가득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작업실 만들어서 하루종일 게임하려고 하나"라며 정곡을 찔렀다. 

서장훈의 예상대로 은지원은 게임 물품들을 자랑하며 "이것들(게임 물품들) 놔두려고 작업실 얻은거야"라며 "집에다가 놔두면 엄마한테 눈치 보여서 어떡해"라고 했다. 은지원의 새 작업실은 실제 작업실이 아닌 엄마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만든 '게임 공간' 이었던 것. 이에 미우새 패널들은 "아이고"라며 저마다 '역대급' 미운우리새끼 은지원에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은지원과 매니저가 포장되어 있는 박스를 오픈하자 최고급 50인치 커브 모니터가 나왔다. 모든 게임 덕후들의 로망인 모니터를 설치한 후, 은지원은 뿌듯하다는 듯 "이거 쓰다가 형 눈 사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며 넓은 모니터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게임 전용 키보드까지 자랑하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은지원의 작업실에는 콘솔 게임기, PC 게임기, 조이 스틱 등 총 5종의 다양한 게임기들이 있었다.

게임 컴퓨터 설치를 완료한 은지원은 "오늘은 누굴 조질까"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47살에 누굴 조지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PC 게임이 끝나자 은지원은 레이싱 의자에 앉아 레이싱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모변져스들은 “진짜 은초딩이다 저렇게 사니까 행복해서 동안인가보다”라며 감탄,“결혼할 마음도 안 생길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혼자니까 저런 것, (재혼했다간) 또또또 돌싱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허기가 진 은지원은 박스에 꽉 찬 라면들을 푸드코트에 채워 넣었다. 그는 한강 라면 기계로 갓 끓인 라면 들고는 다시 바로 컴퓨터 앞으로 직행했다.은지원은 라면 기계로 라면을 끓여 먹으며 매니저와 게임에서 다시 만나 “집에서 그냥 라면 끓이면 이 맛이 안 난다”고 라면 맛을 자랑했고, 게임과 라면으로 완전한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