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마을버스 적자 보존을 위한 2012년 표준운송원가를 확정하고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표준운송원가는 수익성 없는 노선 운행에 따른 적자보존을 위해 지급되는 손실 보조금의 지급기준으로 마을 버스 운영회사가 수익을 보존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년 정하는 금액이다.

지난 17일 개최된 마을버스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표준운송원가 항목에는 마을버스 17대 운영을 위한 인건비, 보험료, 유류비, 차량유지비 10개 항목 등을 구성돼 있다.

올해 표준운송원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1개월간 실시된 전문 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라 그동안 열악했던 운전기사 인건비 상승분 등의 증가분이 반영돼 지난해 운송원가 23억 3400만원 보다 약 4.2% 상승된 24억 3200만원으로 정해졌다.

표준운송원가 확정에 따라 구는 마을버스 서비스개선을 위해 만족도 조사등을 통해 업체별 평가기준을 마련,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마을버스 17대에 현금자동계수기를 도입해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할 예정이다.

또, 불합리한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대전시와의 협의를 통해 도안 지역 등의 신도시 지역에 대한 마을버스 투입을 검토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마을버스 요금 인상 후 유개 승강장 조명 설치 등 다양한 편의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일기자 ryu380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