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사진)이 드라마 사상 편당 최고가로 판권 수출된다.
‘해품달’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한 금액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해품달’이 역대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 계약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태국·홍콩·싱가포르 등 7개 국가와 판권 계약을 마쳤고 베트남 등 다른 나라들과도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해외 판권수출 액수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MBC TV 드라마 ‘대장금’(2003~2004), ‘선덕여왕’(2009) 등 대작들의 편당 계약금은 대략 1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해품달’은 기타 부가판권 계약 등을 더해 수출액 200억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4일 ‘해품달’은 전국 시청률 18%로 출발했다. 이후 아역들의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20%대로 올라섰고, 성인 연기자들로 교체된 후에도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2일 제15회는 39.1%까지 치솟으며 40%를 목전에 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연우(한가인)가 아버지의 묘소를 찾으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