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봉사 참여를 유도해 긍지를 갖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2012년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8일 오전 천안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노인 일자리사업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해 일자리사업을 펼쳤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벌이는 ‘노인 일자리사업’은 26억 1000만원을 투입해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천안시 노인종합복지관, 아우내 은빛복지관, 쌍용종합사회복지관, 백석대 부설 백석실버타운 등 5개 기관에서 위탁 운영한다.

1일 3~4시간씩 주 3~4일 근무를 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은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으로 구분해 추진하게 되며 174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위탁기관별 사업은 천안시노입종합복지관이 실버급식도우미 등 23개사업(717명), 아우내 은빛복지관 우리동네환경지킴이 등 9개사(324명), 천안시노인회 거리환경지킴이 등 6개사업(325명), 백석실버타운 농촌마을지킴이 등 7개사업(197명), 쌍용종합사회복지관 도서관관리지원사업 등 5개사업(178명), 천안시 모니터링사업(2명) 등 총 51개사업이며 참여 노인에게는 월 20여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된다.

한편, 천안시노인회(지회장 이 훈)는 8일 천안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일자리 사업 참여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천안시 5개기관 연합 노인 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업단 유니폼 전달, 일자리참여자의 대표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여 노인들은 작은 일이지만 일자리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높은 열의를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사업을 근로기회 부족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 노인들의 경제활동 제공으로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