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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개량조개 폐사는 자연적 현상

태안군, 수질·퇴적물 검사결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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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08 19:34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태안군은 지난 1월 16일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변에서 개량조개떼가 폐사한 이유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8일 발표했다.

군은 조개떼가 폐사한 1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조개폐사 원인을 의뢰한 결과 폐사원인은 유류오염이 아니라 겨울철 북서계절풍에 의한 저질 변동으로 인해 폐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료에 의하면 신두리와 삼봉 바닷물의 수온(WT), 염분(Sal.), 수소 이온 농도 지수(PH), 용존산소(DO)는 모두 개량조개가 서식하는데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아울러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강열감량(IL),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산휘발성 황화물(AVS),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벤조피렌(a) 등의 검사에서도 2개 지역 모두 오염 기준치 이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폐사한 개량조개는 2010년에 산란된 개체가 자연 가입된 자연산으로 해황에 의해 대량 가입되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겨울철 강한 북서계절풍에 의해 저질 변동과 함께 바닷가로 떠밀려 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폐사개체가 발견된 2~3일전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서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가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두리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자주는 아니지만 예전에도 조개떼가 밀려온 적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어장의 수질과 저질 환경에서 개량조개가 폐사할 정도의 오염정도는 발견하기 어려웠으며 이번 조개폐사 사건과 지난 2007년 유류사고와의 관계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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