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도내 중·북부권의 입주기업과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충주댐 내륙권 공업용수 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충주, 음성, 증평, 진천, 괴산 등 도내 5개 시·군과 경기도 이천에 충주댐 물을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취수장 1개소, 정수장 1개소, 가압시설 1개소, 용수 관로 87.1㎞ 등 총 사업비 3046억 원을 투자해 2015년부터 공업용수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4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며, 지금까지 용역수행과정에서 공업용수 수요량 추가조사 제출 및 사업의 필요성, 효과성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 등으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충주댐 내륙권 공업용수사업이 완공되면 도내 중·북부권 5개 시·군 기업체에서 연간 300억 원의 용수 절감효과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특구, 내륙첨단산업벨트,혁신·기업도시 등에 양질의 풍부한 공업용수를 저렴한가격으로의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태양광, IT 전문 대기업 유치로 인한 고용·지역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주댐 내륙권 공업용수 공급사업은 2002년 6월 충주댐 광역상수도사업 시행에 따라 생활용수만 공급돼 이 지역의 많은 기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는 등 대기업 유치와 생산증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이시종지사의 긴급지시에 의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이다.
청주/남윤모기자 mooo64@dailycc.net
충주/안기성기자 segi3492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