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남 천안을 박상돈(사진) 후보는 20일 새누리당 김호연 의원이 허위 의정보고서를 배포하고 허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김호연 의원은 국도1호선~국도23호선 연결도로(서북 직산~성거구간)와 관련해 금년 1월에 배포한 의정보고서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도1호선과 23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2012년 예산에 반영되어 서북~성거구간부터 먼저 첫 삽을 뜨게 됐다’고 기재했다”며 “그리고 ‘번영로 연장사업 예산책정! 김호연이 확정했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3월중에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치 올해 예산이 배정되어서 금년중에 사업이 착공되는 것처럼 홍보했다”며 “이 사업은 올해 착공이 불가능하며, 관련 예산도 전혀 배정돼 있지 않은 상태로 엄연한 허위사실 유포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 사업과 관련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국토해양부는국도건설 3차 5개년계획이 지난달에 확정돼 이 사업이 포함됐지만 아직 설계계획이 없고 사업우선순위도 밀려있어 금년 사업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임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의정보고서에 북천안IC와 관련, 지난해 ‘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LH의 재정부실로 중단된 사업을 재개시켰다’고 홍보했으나 LH공사에 확인한 결과 50억원만 집행됐음을 확인했다”며 “김호연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천안시민께 공식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