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후보, “승리로서 여러분 앞에 인사드릴 것”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대전 중구)는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번 선거가 부패하고, 무능한 이명박 정권과 충청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한다”면서 “꼭 당선돼 충청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전의 맏아들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중구 구석구석 발로 뛰며, 여섯 개의 공공기관과 3개의 시설을 유치하고, 20년 숙원이던 보문산 일대 고도제한을 폐지시켰다”면서 “침체에 빠진 중구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구를 잘 알고, 책임감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충남도청사 철거 공약’을 제시하면서 정책대결을 주도하고 있는 권 후보는 경쟁후보의 반대의견에 대해 입장도 내놓았다.
권 후보는 “새누리당의 ‘대전시 주권포기’ 주장은 행정을 해본 사람이라면 ‘말도 안 되는 생트집’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국립근현대사박물관 유치 약속폐기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대안도 내놓지 않으면서 국립한국예술대학 유치를 반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공격했다.
이어 그는 “심사숙고해 제시한 공약에 대해 구체적 내용이나 사실관계는 제대로 확인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결코 원도심을 재도약시킬 수 없다는 신념에 변화가 없다”고 충남도청사 철거를 거듭 주장했다.
또한 이날 임영호 후보(대전동구)도 이회창 자유선진당 명예선거대책위원장, 이인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신윤표 전 한남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임 후보는 출정사에서 “꽃피는 춘삼월이 다가오는 데 서민들의 삶과 마음은 봄을 실감할 수 없는 한 겨울이며,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 같다. 오로지 경제만을 바라보고 선택한 이명박 정부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 서민을 생활고에 몰아 넣었다”라며 “이번 4·11 총선은 이러한 서민 말살정책을 편 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시 수정안과 과학벨트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현 정권은 표를 위해 이를 이용했을 뿐, 철저히 충청권을 농락했다”며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새누리당과 충청권을 세력확장에만 이용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4월 11일, 승리로서 여러분 앞에 인사드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류지일기자 ryu3809@dailycc.net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