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공천에 대해 법원에 무효처분을 신청했던 대전 서구 갑 이강철(사진) 예비후보가 2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강철 예비후보는 이날 “쌈질하지 않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오로지 당리당략과 정쟁만을 일삼으며 쌈질만해대고 툭하면 회의를 공전시키는 국회, 이제는 정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상임위와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고 계류중인 안건만 6647건이라고 한다”면서 “이제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야 잘못된 정치와 국회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최우선 적으로, 헌법과 국민정서에 기초해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으로 하는 정치개혁입법을 하겠다”며 “국회의원 1인당 국민세금으로 주는 비용이 28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 정서에 반하는 국회의원 세비를 50%삭감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절감한 예산 약 4200억원으로 14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구 공약으로는 매년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서구갑 지역 재개발 및 재정비 사업을 지역 업체 콘소시엄 형태의 협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서구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가 될 관저동, 가수원동, 정림동, 복수동, 도마동을 경유하는 지하철 2호선의 조기 건설을 위한 국비 부담률 확대와 대전 도심을 횡단하는 철도노선을 대전전철겸용노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육심무기자 smyouk@dailycc.net